며칠 전까지만 해도 작은 꽃봉오리 겨우 보여주던 목련이 어제 하루 반짝하고 화창한 날씨덕에 오늘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시간의 흐름을 아파트 화단의 나무와 꽃들을 보며 빠르게 느낄 수 있다. 현관 앞 커다란 느티나무는 한 켠에선 새 잎을 피우느라 부산하게 움직이는 데 무슨 미련 때문일까 아직도 마른 잎을 떨구지 못하고 반쪽만 열심히 새 잎으로 갈아 입고있다. 한 세대의 가고 옴을 보는 듯 경이로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한다.
우리네 인생 길에 버리지 못하고 움켜 잡고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맞이하며 예수님의 고난의 십자가에 내 모든 죄와 허물 함께 못 박히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그 발 아래 내 모든 두려움과 연약함 내려 놓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그 보혈, 나를 맑게 씻어 주옵소서. 자연이 하나님의 섭리 앞에 순응하며 살아가 듯 하나님, 부활의 소망 제게 주시어 주님 말씀 순종하며 주님의 소명 이루어 가게하옵소서.
2007년 3월 31일
Copyright ⓒ ~2007 by 서울동산교회, 주소: 우)132-899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4동 14-4 동산빌딩
Tel : 02-900-2231 [개인정보보호방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