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나들이

글쓴이 / 장송희 권사

동산교회 20년 유래 한나여전도회 가을나들이 처음이였다.

하늘도 아는 양, 사람이 죽도록 오던 비도 멈추고

어쩜 그다지도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을

한날의 축복을 받으며 감사의 소풍을 했다.

웬일일까.. 시원한 강바람, 산바람, 꽃바람을 맞으며

하염없이 걷고 싶은 아름다운 가을 속에 무르익는 오곡백과 풍요로운 계절에

감탄이 절로 나오고, 감사가 절로 나오는 즐거운 소풍이건만...

참 좋다..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허리야...

송희야 쉬어가자...장권사야 쉬어가자....!

여기저기 쉬는 그 모습 웬일인지 마음이 찡했다.

나그네 인생..아침과 저녁이구나...

황혼에 접어드는 한나여전도회 회원들을 보며

하나님 품으로 갈날이 가까워짐을 실감했다.

알알이 영글어 가는 곡식들을 보며

우리의 신앙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천국곡간에 들어가기를 기도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